개붕적으로 딪니를 굉장히 좋아했지만 점점 꺼려지는게

https://beegall.com/articles/21043
2021/10/12 20:10
조회수: 2172
어딘가 정신 나간 피씨를 자꾸 우겨대서인 듯 

내가 이걸 제일 명확하게 인식한 건 주토피아 때 부터였던 것 같다. 
제일 쎄게 왔던 건 주디가 여우 퇴치용 스프레이를 꺼냈을 때 닉이 상처받은 척 실망한 척 돌아서고 그 이후에 주디가 눈물바람으로 사과한 것... 

솔직히 그 상황은, 닉은 그저 '빈정 상한' 거고 주디는 '생명의 위협'을 느낀 거 아니었음? 닉새끼 심지어 지가 먼저 으르렁거리고 위협해놓고 여우한테 물린 트라우마까지 있는 주디가 그깟 스프레이 좀 꺼냈다고 세상 상처는 지 혼자 다 받은 척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거 너무 어이없고 불쾌하기까지 했음. 전형적인 강자에 의한 약자 가스라이팅 아니냐고. 
심지어 주디가 울면서 사과했을 때 닉새끼 지도 위협해서 미안하다고 한 마디라도 했음? 그저 '너그럽게' 사과를 받아줬지.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약자가 '기분 상한' 강자한테 사과한 거임. 
시발 족같은 새끼. 


어이없게도 요즘 딪니식 피씨라는 게, '일단 갈등을 일으키고 잘못을 한 건 가해자지만 피해자가 모든 걸 너그럽게 이해하고 받아줘야 됨. 둘이 사이가 안좋은 건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임. 가해자는 딱히 진심으로 사과한 적도 없지만 암튼 그럼.' 딱 요 느낌이라 보면서도 점점 뒷걸음 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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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f740f] - 2021/10/12 21:20

본문 다 받음 디즈니가 그려내는 피씨에 진심으로 감명받아본 적 한 번도 없음 그냥 다 겉핥기... 진짜로 뭐가 옳은지 관심이나 있는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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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a8cca] - 2021/10/12 22:54

주토피아는 특히 최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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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31a01] - 2021/10/14 06:29

맞아 예전 디즈니는 요즘 봐도 놀라울 정도로 깨이고 깊이있는 인간 감정을 표현했었는데 갈수록 기이한 피씨 프로파간다로 가득차기 시작함 이쯤되면 선전 영화로 분류해야 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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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 [13ed1] - 2022/10/06 20:16

ㄹㅇ 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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