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다녀온 소년(2014)을 봤거든
ㅅㅍㅈㅇ
이 영화는 천국에 갔다왔다는 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
주인공이 목사인데 만 4세인 아들이 생사를 넘나드는 수술을 받던 중 천국에 가서 주님까지 만나고 왔다고 주장을 함
그러니까 주인공이 당연히 애한테 자세하게 물어봤을 거 아니야? 특히 자기 직업이 목사니까 얼마나 궁금하겠어
근데 문제는 애랑 정상적인 대화가 그냥 불가능함. 애가 너무 산만해 ㅋㅋㅋㅋ 무서워서도, 트라우마 때문도 아니고 그냥 산만해서 대화를 두 마디 이상 할 수가 없음 ㅋㅋㅋㅋ 뭐 좀 물어보려고 하면 이리 뛰어가버리고 저리 뛰어가버려 ㅋㅋㅋㅋ 만 4세인 걸 감안해도 너무너무 심한 거야
그쯤 되니까 드는 생각이, 천국에 가서 주님까지 만나고 왔다는 애도 ADHD를 못 고쳤구나... 주님도 ADHD는 못 고치는구나 싶었음
가난은 나랏님도 못 말리고 ADHD는 주님도 못 말린다
걔가 만나고 온게 진짜 예수면 ADHD도 못 고쳤다는 거니까 위신이 많이 떨어질 듯...
댓글
Adhd 못고치는 주님이라니...ㅋㅋㅋㅋㅋ뭔가 웃기다
그쪽은 모든 고난이 신의 시험이다 라고 생각해서 별 타격없을지도....
아 모야 되게 종교적이고 홀리할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