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호주의)엔칸토 봤는데 내용 뭐임???
그냥 생각없이 좋은 노래 많이 나오고 유쾌한 거 보고 싶어서 엔칸토 틀었는데ㅋㅋㅋㅋㅋ보고 나서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 내용이 넘 어이없는 거 아냐? 진짜 이렇게 끝난다고? 이런 내용이라고? 이 상태됨
ㅅㅍ
아니 그래서 미라벨이 의식을 행할 때쯤 벽에 금 가고 마법이 약해진 건 무슨 이윤데? 애초에 몇 살 때 의식을 해서 마법을 부여받는다는 건 어떻게 알게 된 건데? 도입부 설정부터 너무 얼레벌레라서 뭐지... 하면서 봤는데 할머니랑 가족들이 미라벨 대하는 방식은 진짜 너무 불쾌했음 보통 정상적인 가족이라면 최소한 미라벨한테 더 잘 대해줘야하는 거 아니야? 모두 능력이 있는데 한 명만 없으면 '아 얼마나 속상할까' 하면서 눈치껏 더 배려해줘야지 그런 것도 없고 할머니가 정서적으로 막 대하는데 그거 막아주는 것도 없고...
브루노 얘기 나오면서는 에라이 나 같아도 집 떠나겠다 이랬는데 알고보니 미라벨이 자기처럼 불행의 아이콘으로 낙인찍히지 않게 하려고 숨어 살았다는 거 보고선 너무 불쌍해짐 그러다가 갈등 최고조에서 할머니가 미라벨 탓할 때 와 ㅁㅊ 당장 집 나가자 독립하자 이랬는데 할머니가 사연 좀 풀었다고 바로 미라벨이 아니에요 할머니는 우리를 위해 노력했던 거고 우리의 기적은 모두 할머니 덕이에요ㅠㅠㅠ할 때 이 영화를 포기함
아무리 가족영화라도 할머니의 행동들이 대화 몇 마디로 퉁쳐질 수 있는 게 아니었잖아 근데 그냥 무조건 화해시키고 용서해주는 거 너무 짜증났음 그리고 영화 마지막에 마법 다시 돌아오는데 이걸 또 이렇게 금방 돌아오게 해야하나 싶더라 마법없이 얼마나 지냈다고ㅋㅋㅋㅋㅋ차라리 마법 없이 지낸 기간이 길었으면 아주 조금이나마 개연성이 생겼을 지도...
나름의 기승전결을 기대했는데 미라벨이랑 브루노 말고 나머지 가족들은 뭐 할머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다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오히려 피해자들은 가족들을 너무 쉽게 용서해줌 이 지점에서 너무 이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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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즈니 피해자가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 한 채 너그러운 마음으로 가해자 용서하는 이야기 좀 작작 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