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보니까 혼자 있는 것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https://beegall.com/articles/23499
2023/04/28 21:25
조회수: 564

팬데믹 때 보면 인터넷으로 타인과 소통이 가능할 때조차 락다운 2주간 물리적으로 혼자 있는 것도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았잖아 

그런데 자기 보는 앞에서 그렇게 처자식이 죽기까지 한데다가 지구에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는데 오직 개 하나만 데리고 그렇게 혈혈단신으로 몇 년을 살았다? 이건 정말 웬만큼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사람도 못 할 일임 ㅋㅋㅋ 이 세상에 혼자 있는 거 제일 좋아하는 1%의 사람들 모아놓고 저 상태로 제정신 붙들고 살 수 있냐고 물어보면 아마 대부분 못한다고 할 거임 ㅋㅋㅋㅋ 그런데 주인공은 심지어 외향성에 익숙해졌을 뉴욕의 젊은 남자인데도 저렇게 살았음

대체 어떻게 저렇게 잘 지낼 수 있었을까 생각을 해 봤는데, 물론 주인공 타고난 성품이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연구원이었다는 점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한 것 같음. 그렇게 실험실이라는 자기만의 공간에 틀어박혀서 뭔가에 끈기있게 몰두할 줄 알고 그 힘으로 혼자 잘 지낸다는 게 그냥 얻어지는 능력이 아니라고 생각함. 그것도 타인과의 소통처럼 일종의 훈련이 필요한 일인 거지. 근데 사회성은 훈련이라는 사실이 많이 강조되는데 혼자 잘 있을 수 있는 것도 훈련의 영역이라는 점은 거의 거론되지 않는 것 같음

뭐 생전에 저렇게까지 사람이 심하게 고립될 만한 재앙이 닥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회연구를 보면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고 외롭다는 결과도 있고 또 앞으로도 팬데믹 같은 사태가 닥치지 않는다는 법이 없어서 저런 부분을 좀 대비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음 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까 전기 수도는 어떻게 안 끊긴 거지? 집에 발전기 있나? ㅋㅋㅋㅋ 

 

윌스미스 신선왕자


code: [62277]
목록 Gift

댓글

code: [a76b2] - 2023/04/28 21:52

마네킹에 인사하고 말거는 거 보고 맴찢함…

답글
permalink 삭제 gift
code: [d1a19] - 2023/04/28 22:19

나였으면...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외롭기도 전에 체력이 후달려서 죽었을 듯.. 운동부터 해야지 ㅠㅠ

답글
permalink 삭제 gift

목록
No 제목 날짜 조회수 추천수
23193 ㅃ 근데 만약 열애가 아니라 뜨뜻미지근하게 사귀고 있으면 [2] 02-09 840 3
23192 OTT는 내가 편할 때 봐도 된다는 게 장점인 건데 02-09 498 4
23191 헤이든 파네티어 I still believe 넘나 희망적 [1]
02-08 773 4
23190 아니 넷플릭스 1899 캔슬 됐어? [6] 02-08 1040 7
23189 Webp 개발자 이름 안 알려져 있네 [8] 02-08 981 1
23188 1910년 경 발렌타인데이 카드💝 [3] 02-08 837 5
23187 위쳐 소설 게롤트가 단신이라는 루머는 왜 퍼졌을까 [2] 02-08 796 5
23185 ㅍ조선시대 꽐라.jpg [3] 02-07 850 5
23184 영퀴) She is... CONFESSING!!! [2]
02-07 849 2
23183 다위까 호네 구찌 Horsebit 1955🌹 [4]
02-07 2068 4
23182 이대곤 천진난만 존예 ㅍ ㅉㅌ
02-07 1113 3
23178 ㅅㅌㅁㅇ? 카드지갑 떴다 [3]
02-06 912 10
23177 수영장에서 젖은 머리 촤 넘기기 [2]
02-06 1050 6
23176 이대곤 청순 조녜 뽀짝한 존커 ㅍ ㅉㅌ
02-06 587 2
23175 너무 불편해보이는 착장은 아름다움에 집중이 안 됨 [2] 02-06 850 5
23174 이대곤 먹는것도 존커 미소 조녜 ㅍ ㅉㅌ
02-06 581 2
23173 ㅅㅍ 호기심의 방 4회가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관한 이야기인데 [5]
02-06 856 2
23172 이대곤 존예 그림같다 고와 ㅍ ㅉㅌ
02-06 532 2
23170 🌕오늘 붕붕이가 찍은 정월대보름 사진 보고 갈래? [4]
02-05 908 5
23169 🌕구찌 화이트 수트를 입은 다위까 호네 [2]
02-05 89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