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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쏘는 본인이 논리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듯... ㅋㅋㅋㅋ

그래 자기는 시한부 판정 나왔는데 의사가 환자 기분은 고려하지도 않고 무감하게 행동한 건 화날 수 있음. 주인공의 부도덕한 행실도 욕먹어 마땅함

근데 '너희는 평소에 삶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이것까지 응징 사유라는건 너무 하지 않음?ㅋㅋㅋㅋ 자기 인생을 낭비한 게 어째서 응징을 받아야 할 만한 일이냐고

사람마다 주어진 인생이 하나씩 있고 그 인생을 알차게 보내는지 헛되이 보내는지는 결국 그 삶의 주체자한테 달린 거임. 자기는 더 살고 싶은데도 시한부고 다른 사람들은 막 사는데도 오래 사는 게 불공평해 보이더라도 어쩔 수 없음. 그런데 꼭 너는 어차피 내가 여기 안 데려왔으면 삶이 소중한 줄을 몰랐을 테니까 죽으나 사나 똑같잖아 이런 태도인 게 웃김ㅋㅋㅋㅋ 아니 자기가 곱게 죽여주기나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렇게 고문을 하다가 끔찍하게 죽이는 게 어떻게 삶을 낭비 좀 한 것과 비슷한 대가가 될 수 있어? 

애초에 타인의 비생산성을 왜 단죄의 대상으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음ㅋㅋㅋㅋ

그리고 직쏘는 '내가 원한 것을 가진 모든 사람은 자기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그것에 감사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음 

자기가 오래 살고 싶었다고 다른 사람들도 오래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을 원했다는 보장이 어디 있어? 거기에 왜 감사해야 돼? 당연히 직쏘한테 잡혀가서 고문당하는 것보다야 평소의 삶을 원하겠지만 그렇다고 평소의 삶이 그 자체로 감사할 정도로 좋았단 뜻은 아니잖아 ㅋㅋㅋㅋ 저걸로 무슨 증명이 되는 거임? 무려 싸이코한테 고문당하는 것보다 나은 삶에 감사하지 않았으니 넌 배은망덕한 인간이다 이거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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