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인플루엔자와의 전쟁 1화 안티 백서가 애 낳은 이유 알겠다
저 안티 백서 엄마는 에피소드 내내 가관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인상적인 장면이 그 엄마가 유아기 자식들한테 의무 접종이 성폭력과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었음
그 엄마가 애들을 불러 앉혀 놓고 백신 의무 접종은 타인이 네 몸과 성기를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과 마찬가지라고 얘기하자 유아기 자식들은 한두 번 들어본 얘기가 아닌지 열심히 장단을 맞춰주면서 들었음. 그러자 그 엄마는 아주 뿌듯해 죽을 듯 보였음. 지상 최대의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았음
코로나 백신 얘기가 아니고 코로나 팬데믹 전에 나온 다큐임. 유아기 자식들을 둔 엄마니 의무 접종을 준수해야 되고 비의무 접종도 일부러 찾아서라도 시켜야 될 판에 저러고 있었던 거임
저걸 보니까 참 ㅋㅋㅋ 저렇게 무식한 인간이 부모가 돼서가 아니라면 언제 누구 앞에서 저렇게 절대적인 발언권과 영향력을 행사해 보겠나 싶음. 저 엄마는 탄생부터 자기 기호대로 길들여져서 자기가 무슨 헛소리를 해도 다 하늘처럼 떠받들어줄 일종의 숭배자를 낳은 거임. 만약 저 사람이 번식을 통해서 저렇게 자기 소유의 인간들을 만들어내지 않았다면 누가 저딴 소리를 저렇게 귀 대고 들어줬겠음? 어디서 저래봤자 정상인은 다들 "병신"하고 지나가고, 안티 백서 모임에 나간다 해도 그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자기가 주목 받지는 못했겠지. 그런데 자기가 수요에 따라 마음대로 만들어내서 시작부터 길들여낼 수 있는 자식이라는 이름의 숭배자가 있기 때문에 유아기 의무 접종이 성폭력과 같다는 저딴 헛소리를 해도 누군가 열심히 들어주는 사람이 생긴 거임
누구나 작동하는 생식 기능만 있으면 저렇게 자식들 목숨을 위험하게 하는 헛소리를 하면서도 타인의 인생에 절대자 행세를 할 수 있다는 게 안타까움
댓글
그 애가 언제까지나 자기 생각대로 세뇌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여러모로 답답하고 안타깝다. 애 낳는 거 솔직히 자격 필요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