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서운 호러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

https://beegall.com/articles/25616
2024/10/31 13:24
조회수: 92

최근 몇 년 간 나온 호러는 거의 다 보는 순간만 즐길 수 있는 팝콘 무비인 것 같음. 진짜 무섭거나 진지한 호러는 좀처럼 나오지 않는 듯

무서우려고 노력했는데 안 무서운 건 그럴 수 있는데 아예 무서우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 것 같음. 호러는 뜻이 공포인데도 이제 그냥 부합하는 키워드 요소만 들어가 있으면 그렇게 분류할 뿐 공포를 조성할 의도는 전혀 반영돼 있지 않은 것 같음

그리고 그 결과 갈수록 호러가 개연성이나 서사가 덜 중요한 장르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도 안타까움. 나는 호러를 되게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호러 서사를 개연성 있게 잘 쓰면 굉장히 재밌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거든. 그런데 하필 호러는 어쩌다 그런 건지 다같이 개연성을 갖다 버리기로 한 장르가 돼버린 것 같아서 슬픔 

그래서 이제 진지하고 서사 있고 무서우면서 내가 아직 못 호러를 걸 보려면 완전 무성 영화 시대 고전을 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음

 


code: [1b803]
목록 Gift

댓글

code: [e8be2] - 2024/10/31 23:17

공감해 나도 진짜 무서운 공포 영화는 못 본 거 같아

답글
permalink 삭제 gift

목록
No 제목 날짜 조회수 추천수
25818 포르쉬암 1월 10일 결혼 [3]
01-02 124 5
25824 리메이크가 계속 앞부분만 되면 괴로움 [1]
01-03 75 2
25799 더 넥스트 프린스 촬영 26일차 뉴 [1]
12-28 73 2
25819 가십걸 블레어 웨딩드레스도 베라왕인데 평범해 [1] 01-02 98 2
25817 꿈에 유명 카페에 나홀로 집에 에디션이 있었어 [2] 01-02 85 3
25816 올해는 왜 새해 스티커가 없을까... [2] 01-01 120 3
25814 영퀴) 자기 노래 녹음한 거 듣고 너무 음치라서 기절함 [2] 12-31 90 2
25802 섹스앤더시티 웨딩드레스 시트 두르고 탈출한 거 같음 [1]
12-29 133 2
25815 새해 복 많이 받아 붕부니들 [2]
01-01 89 3
25807 test [1] 12-29 23 0
25804 [DEVELOPER] Recent crash [2]
12-29 115 2
25803 test [1] 12-29 21 0
25798 올리비아 허시 부고 [1] 12-28 68 2
25796 시맨틱 에러 대만, 일본, 태국에서 리메이크 했으면 좋겠다 [1]
12-27 76 2
25795 아유타야의 왕후 남친이 오히려 미남계 쓰는 듯 [1]
12-27 110 2
25794 며칠 쉬는 동안 드라마만 봤는데 부족하다 [2]
12-27 155 2
25792 그린치2000 실사 생긴 거 개무섭지 않냐? [1]
12-26 118 3
23545 종북 찬양하지만… 이북에게 감사함 [2] 05-14 402 1
25787 제프 사투르 욕실 끝내준다 [1]
12-25 80 2
25789 요즘 OTT 드라마 제작 오래 걸리는 거 전세계적으로 불만 나오는구나 [1]
12-26 11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