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가 너무 끔찍하면 원작 이미지도 오염되는 듯
나는 이걸 34번가의 기적에서 느낌
나는 원작이 아니라 1994년 리메이크판부터 봤거든...ㅋㅋㅋㅋ 90년대면 딱 컬러기도 하고 적당히 고전 느낌도 나서 좋을 것 같아서
근데...ㅋㅋㅋㅋㅋㅋ 와... 이게 대체 뭔 영화야?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요점도 없고 심지어 훈훈한 분위기도 없음. 엄청 빻은 신경질적인 느낌임ㅋㅋㅋ 크리스마스 영화인데요
그래서 이렇게나 근본적으로 글러먹은 걸 보니 분명 원작도 그렇겠지 하고 원작은 볼 생각도 안 하고 던져버림 ㅋㅋㅋ 그런데 몰랐지... 원작과 90년대판의 평가는 천지차이고 내용도 연출도 절정부의 키 포인트도 완전 다르다는 걸... ㅠㅠ 물론 리메이크작이 평가가 더 박하다는 건 진작 알았는데 그건 거의 모든 리메이크작이 다 그렇다 보니 으레 또 그런 거려니 했지 이게 유별난 줄은 몰랐어
리메이크는 기본적으로 무조건 욕먹고 들어가는 풍조가 있기 때문에 이 리메이크가 유독 더 욕먹는 리메이크인지 변별하기 쉽지 않고, 그래서 괜히 망작 리메이크만 보고 원작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ㅋㅋㅋㅋ 그리고 심지어는 아예 리메이크라서 원작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른 바람에 오해하는 경우도 많을 듯
댓글
맞아. 리메이크작이면 비교적 최근이고 리메이크작인 걸 모른 상태로 보면 그런가보다 하게 되잖아. 그게 아님을 알았을때 당시 원작 팬들 빡쳤겠다싶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