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재업] 몽찰이 펄럭식 아이돌 와칸다보이즈인게ㅂㄱㅅㄷ11-재업다됨

https://beegall.com/articles/7502
2019/07/04 13:09
조회수: 1367

 

테러의 후폭풍은 어마무시했음, 
음원1위로 스포츠신문이나 연예사이트에서 화제가 되던 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각종 공중파 뉴스와 신문과 잡지와 포털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며 그야말로 대서특필됨, 

소지하고 있던 범행 도구가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21센치짜리 회칼이었고, 칼날을 수건으로 둘둘 말아 감추고 접근한 것으로 보아 미리 치밀하게 계획한 계획 범죄였으며, 와칸다 보이즈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테러 위협이 담긴 편지를 여러 차례 익명으로 전달한 상황이 포착되었다는 뉴스가 엥커만 바꿔서 하루종일 방송됨, 

그 와중에 경찰보다 먼저 범인 집 주변에 진을 친 기자들은 와칸다 보이즈 멤버 에릭 스티븐스의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는 테러범의 방을 창문 너머로 찍어 특종으로 내보내고, 범죄심리학자를 불러 범인은 에릭의 광팬으로서 에릭과 자신을 동일시했을 가능성이 있고, 그 와중에 다른 멤버인 트찰라에 대한 경쟁심과 질투심, 증오를 키워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궁예질도 함, 

그리고 그런 테러범의 범행을 막은 것이 범인이 숭상하던 에릭이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라며 당시 현장에 있던 팬이 제공한 영상을 보여줌, 

영상은 어두운 화면속 에릭이 마구 달려가 범인에게 어깨빵을 넣는 것부터 시작함, 중심을 잃고 쓰러져 바닥을 구르는 범인을 쫓아가 마운트포지션을 잡은 에릭이 범인의 안면에 수차례 주먹을 가격하자, 뒤이어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와 두 사람을 둘러싸며 영상이 끝났음, 

전문가들은 테러범이 아마추어이기 망정이지, 자칫하면 본인까지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이럴땐 전문경호인력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면서도 에릭이 재빠르게 행동한 덕분에 큰 사건을 막았다고, 아주 용기있는 행동이었다고 인정함, 
사람들 반응 역시 회칼 들고 맞다이 뜨는 미친 놈한테 저 정도 대응은 당연하다, 큰일 안 생겨서 다행이다, 젊은애가 행동 빠르게 참 잘했네 등등이 대세였음, 

물론 연예인 까기를 생명같이 여기는 악플러, 그 악플러와 동급의식을 가진 3류 찌라시에서는 암만 테러범이라도 사람을 저렇게 패는 건 과잉대응 아니냐, 에릭 사람 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옛날에 한가락 하던 양아치나 새끼조폭이었던 거 아니냐 등등 어그로를 시전했지만, 대다수 긍정적인 여론에 밀려 주목 받지 못했음, 

그러자 3류찌라시는 태도를 540도 바꿔서 요즘 보기 드문 용기와 정의로움을 지닌 젊은 아티스트라며 쭉쭉 빨아주기 시작함, 
그 와중에 에릭의 아버지가 어린 에릭 앞에서 무장강도의 칼을 맞고 사망한 사건을 끌어올려가며 불운한 과거를 딛고 성장한 아티스트 운운하다가, tmi 존나 역겹게 푼다는 여론의 역풍을 맞고 방통위의 제재를 받아 사과문을 게재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등, 아이돌에 관심없는 일반인조차 에릭과 트찰라 이름을 기억할만큼 연일 뉴스에 오르내림, 

그 와중에 와칸다 포에버들은 행복한데 심란하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음, 

이유인즉, 공카를 포함한 대다수 팬싸들이 “와칸보 여보된 사건”과 관련된 일체의 자료 업로드를 금지하는 쪽으로 움직였기 때문임, 

완전히 숨기는 게 불가능하다는 건 팬들도 알고 있었음, 목격자며 증거가 한둘이 아닌데다 여기저기 알음알음 퍼지는 입소문까지 막는 건 요원하니까. 

그럼에도 정보통제를 선택한 건, 일단 오빠들의 공식입장-스스로 커밍아웃을 할건가, 헤테로 고굽척을 할건가-를 모르는 판국에 팬덤이 나서서 “아웃팅”을 주도할 필요가 없고, 회사차원의 언론관리가 빡세게 이뤄지는 지금, 당시 사건자료를 제일 많이 가진 팬들이 침묵하면 오빠들의 성정체성이 테러사건만큼 주목받을 일은 없다는 판단 때문임,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었음, 
무엇보다도 오빠들의 트루럽을 저 사악하고 간악한 악플러와 기레기의 먹잇감으로 주고 싶지 않다는 팬들의 일치단결이 워낙에 견고해서, 와칸보 여보된 사건은 아주 조용히, 은밀하게, 물밑으로 흘러가고 있었음, 

그래서 팬들은 불행했음, 
눈물나게 귀엽고 뽕차는 오빠들의 참사랑을 마음 놓고 보거나 떠들 수 없어서. 
그래서 팬들은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함, 
커플링 망상전용 음지게시판에 퀴즈나 비번을 걸고, 오빠들의 호부호형(?)을 포기해가며 목마른 토크를 나누기 시작했음, 
이런 식으로,

 

와칸포들아, 고구마랑 청경채가 대놓고 입박치기한 것보다 둘이 진짜 투르럽인 거에 더 충격받은 와칸포 있냐?
ㄴ나나나!
ㄴ야너두? 야나두!222
ㄴ야나두333
ㄴ야나두4444
ㄴ야나두555555
ㄴ너혹시 나냐;6666
ㄴ77777 솔까 여기서 커플링 놀이하면서 리얼이네 어쩌네 주접을 떨어도 다 씹구라인 거 알고 하는 짓거리지 그게 진씹일거라고 누가 생각을 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그니깤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게 진씹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울 고구마랑 청경채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888888지금껏 팬썹이라고 생각한 그 모든 꽁냥질이 진짜 커퀴짓인 걸 생각하면... 아니 왜 내가 다 부끄럽고 현기증이 나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구마 청경채 존나 오지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일도 하고 사랑도 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앜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일과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그러네, 일도하고 사랑도 했네 레알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캬, 가성비 쩌는데? 여윽시 울 고구마청경채
ㄴㄴㄴ도랐ㅋㅋㅋㅋㅋㅋㅋㅋ가성비는 또 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ㄴ가성비충이 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ㄴ드립 미쳤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그로 먹이주기 싫어서 고굽척했지만 실은 고구마청경채 사이 냉랭해진 거 존나 신경 쓰였거든 
ㄴ그래서 둘이 관계회복하고 다시 꽁냥거리길 바라긴 했어, 바라긴 했는데... 설마 우정이 아니라 사랑을 회복할 줄은... 
ㄴㄴ우정보다 사랑이 더 찐한 거니 좋은 거 아니냐 ㅎㅎㅎ
ㄴㄴㄴ싫은 건 아님... 걍... 현실적으로 우정엔딩을 바랬을 뿐인데 갑툭튀 커퀴엔딩이 나와서 당황스러울 뿐......
ㄴㄴㄴㄴ커퀴엔딩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ㄴ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ㄴㄴ커퀴엔딩 몬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ㄴㄴ그르넼ㅋㅋㅋㅋㅋ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하고 그사세 만드는 커퀴맞자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ㄴㄴ컼ㅋㅋㅋㅋㅋㅋ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ㄴㄴ미춐ㅋㅋㅋㅋㅋ온점 쓸데없이 아련해서 더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언급금지 영상 첨 봤을때 존나 펑펑움ㅋㅋㅋㅋㅋㅋㅋㅋ
ㄴ생각해보면 존나 병신 같은데, 그때 어그로 존만이에 안 좋은 소식 줄줄이라 덕질이 좀 힘들었자나? 그래서인지 냉랭하던 둘이 막 울면서 껴안고 어화둥둥 할때 넘넘 벅차가지고 진짜 잘됐다고, 내 덕질 안 틀렸다고 얘넨 진짜 투르럽이라고 아주 통곡했단 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지고보면 걍 한 쌍의 커퀴가 커퀴짓을 한 것뿐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당장 나년 옆구리가 시베리안데 내가 눈물까지 뽑아가며 커플염장질을 응원하게 만들다니... 고구마청경채 무서운 아이들...
ㄴ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나도ㅋㅋㅋㅋㅋㅋㅋㅋ고구마 넘 절절하고 청경채 넘 애정애정해서 참사랑 오진다고 넘나 다행이라고 통-곡, 오-열, 눈-물ㅅㅂ ㅋㅋㅋㅋㅋㅋ
ㄴ이게 다 고구마가 넘 애절해서 그런득ㅋㅋㅋㅋㅋㅋ 아니 문자 그대로 지가 생명의 은인인데도 막 매달려서 잘못했다고 울면서 빌엌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그 와꾸에 그 몸으로 울면서 매달리는게 겁나 애처로운데, 상대가 요즘 헤체설까지 나돌 정도로 냉랭해진 청경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받아줄까봐 내가 다 쫄았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ㄴ일겅ㅋㅋㅋㅋㅋㅋ
ㄴㄴ나돜ㅋㅋㅋㅋㅋㅋ그거 받아주는데 한 2초도 안 걸렸나? 그런데 체감은 뭔 2시간삘ㅋㅋㅋㅋㅋㅋ
ㄴㄴ나도 레알로 청경채가 고구마 받아준게 고마워서 울었닼ㅋㅋㅋㅋㅋㅋㅋ
ㄴㄴ나돜ㅋㅋㅋㅋㅋㅋㅋ
ㄴㄴ시벌 나만 그런게 아니넼ㅋㅋㅋ 연얘는 둘이 하는데 보는 내가 왜 눈물이 나냐고 존나 현타왔었는데 다행이닼ㅋㅋㅋㅋㅋㅋ

 

근데 고구마랑 청경채 앞으로 우짜지...?
ㄴ계속 고굽척하면서 숨기는 건... 안되려나? 
ㄴㄴ힘들걸, 지금도 여기저기 소문 다 남, 회사가 큰것만 막아서 대놓고 나돌지 않는 거뿐임
ㄴㄴ돌덕판은 거의 소문 퍼졌음, 걍 회칼테러가 넘 쎄서 그거 떠드느라 안떠드는 거뿐임
ㄴㄴ이거 레알, 돌덕질 안하는 머글친구한테 니오빠 진짜 사귀냔 소리 들음ㅋㅋㅋ 필사적으로 아니라고 부정은 했다만 계속 숨기긴 힘들거임
ㄴㄴㄴ후... 역시 그렇겠지? 홍돌천이나 ㄹㅅ언니 보면 인생 조따 불편해지던데... 고구마청경채 우짜냐ㅠㅠㅠㅠㅠ
ㄴㄴㄴㄴ우리가 고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닌득, 지금처럼 모르쇠로 일관하고 말 안 옮기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임, 암만 팬이라도 인생 대신 사는 건 아니니까
ㄴㄴㄴㄴㄴ니말맞말인득... 덕질하면서 이런 고민 안해봤는데 진씹은 첨이라 맘이 복잡하다...
ㄴㄴㄴㄴㄴㄴ힘든 건 고구마청경채가 더하겠지, 우린 걍 기운이나 내자 부둥부둥
ㄴㄴㄴㄴㄴㄴㄴ흡 존나따숩다너ㅠㅠㅠㅠ
ㄴㄴㄴㄴㄴㄴㄴㄴ뭐여 너네들도 사귀냐?
ㄴㄴㄴㄴㄴㄴㄴㄴ난 갈비탕
ㄴㄴㄴㄴㄴㄴㄴㄴ난 잔치국수
ㄴㄴㄴㄴㄴㄴㄴㄴ난 훈제연어 조아
ㄴㄴㄴㄴㄴㄴㄴㄴ출장부페 최고
ㄴㄴㄴㄴㄴㄴㄴㄴ고만해라, 여기서 또 뭔 커플질이여? 참고로 난 설렁탕에 깍두기 많이

 

이젠 아무래도 좋으니까 고구마랑 청경채가 행복하기만 했음 조케따ㅠㅠ
ㄴ나두...
ㄴ나두222
ㄴ나두3333
ㄴ444444
ㄴ5556555
ㄴ666 걍 다 밝히고 사겼으면 싶다가도 그러다 여기저기 시달릴걸 생각하면... 걍 햄보케쓰며뉴ㅠㅠㅠㅠㅠㅠㅠ
ㄴ햄보께야해ㅠㅠㅠ77777
ㄴ레알루ㅠㅠㅠ88888
ㄴ요즘 내 혐생보다 고구마청경채 앞날이 걱정이라고ㅠㅠㅠ 고굽척이건 커ㅁㅇㅇ이건 원하는데로 하고 햄볶아ㅠㅠㅠㅠㅠ

 

그 뒤로도 행복해지라는 댓글이 줄줄이 이어진 화면을 로스 부사장에게 보여주며 에릭은 물었음 

“이래도 안되요?”
“안돼.”
“진짜로?”
“안돼.”
“절대로? 하늘이 무너져도?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된다면 안돼! 지금 테러사건으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고, 거기에 갑자기 게이 이슈를 끼워서 뭘 어쩌자는 거야?”
“어쩌긴요, 우리가 사귀는 건 이미 들통 나 버렸으니까, 미리 선수쳐서 공표를 한 다음, 제대로 세일즈 포인트로 써먹자는 거죠.”

그걸 들통 나게 만든 놈의 뻔뻔한 태도에 로스는 이를 박박 갈며 아까 했던 말을 다시 반목함, 

“소수 팬들은 좋아해도 다수가 안 좋아해, 괜한 구설수에 휘말릴 거라고.”
“구설수는 지금도 휘말리고 있어요, 거기에 하나 더 보탠다고 해서 뭐가 달라져요?”
“그 하나가 너무 크니까 그렇지! 게이 문제는 여전히 다들 보수적이란 말이야! 아니, 내가 연애를 하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티를 내고 싶어 안달이야? 사업이랑 연애를 따로 떼서 행동하라는 게 그렇게 어려워? 그런 프라이빗한 연애문제를 왜 회사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건데! 그리고 트찰라, 당신은 왜 에릭이 하는 짓을 말리지 않는 겁니까? 자칫 잘못하면 당신 사생활이 까발려질 수도 있는 지금 상황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갑자기 분노한 로스의 화살을 맞은 트찰라는 잠시 멈칫거렸음, 그러나 꿀 떨어지는 에릭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어린애처럼 배시시 웃으며 트찰라는 대답함

“전... 에릭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염병하네! 
속으로 외치며 로스는 한숨을 푹 내쉬었고, 에릭은 전적으로 자길 밀어주는 잘생긴 애인을 꼬옥 끌어안으며 어쩜 말하는 입술도 이렇게 예쁘고, 손도 예쁘고 생각도 예쁘고 곱냐고 트찰라의 전신을 쪼물락거리며 염병천병을 떨었음, 
그리고 에릭은 ‘자, 이래도 반대할테냐?’라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고, 로스는 이를 뿌득뿌득 갈며 외쳤음 

“안된다면 안돼!!”

 

이틀 뒤, 테러 사건 이후 처음 예능을 찾은 와칸다 보이즈의 두 남자는, 같은 반지를 끼고 나타나 “우리 애인 됐어요.” 드립을 시전하며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음, 

와칸다 포에버들의 쇄국정책이 해금되는 순간이었음

 

 

 

 

어나더가 없어서 먄; 
일단 새집에 몽찰 훈내부터 풀어야겠다 싶어서 싸둔 짐보따리 풀었엉 
블팬2 개봉까지 다들 존버하자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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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ode: [42c27] - 2022/11/11 01:49

진짜 존잼이다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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