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영화 속 가정집 보면 모든 게 갖춰져 있음
엄청난 부잣집이 아니라 중산층 정도만 돼도 다목적 물건 하나를 되는대로 쓰는 경우가 없고 각각의 행위를 위한 도구가 다 번듯하게 따로 갖춰져 있음
예를 들면 술도 종류에 따라 전용 잔이 다 따로 갖춰져 있고 잔, 접시도 식사 종류마다, 다과마다 다 다르게 마련돼 있음
신문 보고 편지 쓰는데 필요한 도구도 각자 세트로 완비돼 있고 전화하면서 메모할 메모지와 펜까지 동선에 맞게 번듯하게 따로 준비해놓음 ㅋㅋㅋㅋ
요즘은 아예 시계가 하나도 없는 집도 있던데 그때는 온 집에 크기와 종류별로 시계가 쫙 깔려 있었고 ㅋㅋㅋ
뭐든 그냥 하나 사서 대강 여기 저기 쓰는 법이 없음... ㅋㅋㅋㅋㅋ
저거 보면 저때는 세간살이 하나 마련하는데 엄청난 고심이 들어갔겠다 싶음 영화에서 볼때는 아기자기한데 직접 하려면... 내가 이 시대에 태어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 ㅋㅋㅋ
댓글
아 ㄹㅇ 세간살이 엄청나게 갖춰짐ㅇㅇ
근데 진짜로 저랬을까 싶은 생각은 들더라 ㄱㄷ만 봐도 잘 사는 집 아닌데 마당 딸린 2층집에 거실 미친듯이 넓고 대가족 3대 모여 살잖음 ㅋㅋㅋ
유럽 80-90대인 분들 집에 진짜 저렇게 돼있는거 보긴 했는데 그게 어느 정도의 경제 수준에서 일반적인 건지는 가늠을 못하겠더라 ㅋㅋㅋㅋㅋ
사실 숨겨진 큰손인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진짜 하나하나 다 잇더라 신기해
저러면 이사갈때 어떡하지?싶은데 생각해보면 그때 그런 사람들은 한집에서 나고 자라고 거기서 죽었을 것 같음
보는 맛도 있어서 좋아 한번쯤 저렇게 꾸며놓고 살아보고싶고 아니면 하루이틀이라도 그런 경험 해보고싶고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