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밤을 잃은 사람들: 두 개의 베개는 정말 내 마음을 아프게 해
내 마음이 아픈 이유는 4화까지는 너무나 충격적이게 가슴을 설레게 하는 작품이었는데 그 이후부터 완전 막장이 돼버렸기 때문... ㅋㅋㅋ
ㅅㅍㅈㅇ
유명 아역 배우였던 케이트는 이른 나이에 신흥 정치인과 결혼을 하고 자기 개발 강연을 하며 살아감
하지만 남편의 지속적인 학대에 결국 이혼을 결심하고 하룻밤 친구들과 파티를 즐김
그런데 다음날 아침 원나잇 상대의 시체 옆에서 눈을 뜨게 됨
그 사건으로 한바탕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결국 케이트 대신 그 날 배달을 왔던 20대 남성이 유력 용의자로 잡혀가게 됨
하지만 용의자의 동생인 대학생 테우는 형이 그런 일을 저질렀을 리가 절대로 없음을 알기에, 부유한 케이트가 뭔가 방법을 써서 혐의를 피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케이트의 회사에 인턴으로 잠입함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전개가 시작 되는 거임
케이트는 정말 매력적인 여성임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이야
이렇게 보석같은 교주를 나는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교주 자체도 매력적이고, 역할도 매혹적임
그래서 테우는 케이트의 범죄 증거를 찾기 위해 인턴으로 잠입했지만 점점 케이트에게 빠져들게 됨
케이트 역시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협박 때문에 이혼하지 못하고 있던 중 순수한 진심으로 자신에게 부딪혀오는 테우에게 끌리게 되고, 테우는 케이트의 아픈 면을 보고 점점 케이트가 범인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면서 마음이 움직임. 감옥에 있는 형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으려고 해도 소용이 없음
그러다 어느날 둘이 바닷가 도시에 출장 강연을 갔다가 연착으로 하루 더 머무르게 됨
그곳에서 케이트는 부두를 거닐다가 테우한테 네가 늘 듣는 노래 제목이 뭐냐고 물어봄
테우는 귓속말로 답을 알려줌
둘이 거의 키스할 뻔했던 순간, 둘은 선을 넘지 않고 돌아옴
그리고 호텔에 돌아와서 테우는 케이트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에 설치했던 도청 장치를 들어보는데, 이어폰을 꽂는 순간 알게 됨
케이트가 지금 자기가 말해줬던 그 노래를 듣고 있다는 걸...
그 소리를 들으면서 테우는 눈물을 흘림 황홀하고 슬프게...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떠올리며...
그리고 그 순간 케이트가 테우의 방문을 두드림
이때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어
이게 4회까지의 전개야...
교주 둘다 너무 자연스러운 연기에 분위기까지 엄청 좋았어 연기 톤이 일반적인 동남아 드라마 톤이 아니라 유럽 영화 톤이라 더 좋았음 둘다 어쩌자고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그리고 둘의 나이 차이가 극중에서 12살 정도 나는데 케미가 정말... 너무 좋았음
그래서 저 때까지만 해도 이 좋은 얘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도 안 갔거든?
근데... 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렇게 완전 광란의 막장 파티가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아직도 저 장면만 생각하면 그때의 설렘과 애틋함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인데 세상에 이게 뭔 일이야 내가 뭔 일을 당한 거냐고
저 아까운 얘기를 저렇게 망치고 싶어? 저 좋은 배우들을 갖고 그러고 싶어? 이건 무효야 빨리 저 뒤부터 다시 만들어줘!!!
참고로
케이트 배우는 비 Bee (본명: 남팁 총랏뜨위분 Namthip jongrachatawiboon)고 1982년생임
테우 배우는 에임 AIM (본명: 부미뱃 타보른시리 Bhumibhat Thavornsiri)고 1993년생임 난노에도 나온 걸로 알고 있음
그리고 저때 케이트가 듣고 있던, 테우가 알려준 노래의 제목은 "3 มิติ(3D)" by 파라독스 임
이걸 춟이라고 볼 수 있을까... 4회까지만 추천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드라마가 나한테 준 상처는 이 노래를 듣고 사무칠 때마다 떠오를 거야 ㅋㅋㅋ
탣
댓글
4화까진 보고싶다ㅋㅋ추천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