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ㅍ 쿵푸팬더 뉴시즌 왜케 초반 비호감으로 만들어놨냐...
초반 ㄱㅅㅍ
포가 이웃마을에서 일어난 절도사건을 해결하려다가 실수로 마을 사람들이 다 잡은 도둑들을 놓치고, 거기다 마을을 통째로 날려버림 < 진짜로 말 그대로 날려버림. 초토화
그동안 포를 존경하고 잘 따르던 사람들이 그 사건으로 등을 돌리고 손가락질 하게 됨
사건 자체는 실수고 사고가 맞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죄책감을 가지고 사과하는 게 맞지 않음? 근데 포는 "잘못은 걔네가 했는데 왜 다들 나한테 이러지?"라는 반응을 보임 여기서 1차로 어이 없음...
그 후에 그 도둑들을 잡기 위해 잉국에서 온 기사가 포를 찾는데, 포는 "와 그거 엄청 멋있어 보인다! 그리고 걔네를 잡으면 내 명예도 되찾을 수 있겠지?"하면서 기사와 협업하고 싶어 함... 도둑을 잡아서 실수를 만회하고 싶은 게 아니라 저 이유라서 2차 빡침
기사를 따라다니기 위해 시종으로라도 들어가려고 수발을 들게 되는데 까불고 장난치다 기사의 헬멧을 용암에 빠뜨려서 녹여버리는데, 멋쩍어하긴 하지만 사과는 없음 여기서 일단 열받아서 끔
원래 포는 명예욕이나 출세욕 따위 없는 소시민에다 정직하고 인정많은 캐릭터 아니었냐? 언제부터 잘못한 거 사과도 안하고 용의 사부라고 으스대면서 뻔뻔하게 남 탓만 하게 됐냐... 뭐 이러다 나중에 정신 차리는 전개가 될 수도 있지만 지금 너무 비호감임 ㅠㅠㅠㅠ
사실 나는 쿵푸팬더 3도 별로 안좋아했는데(1, 2편이랑 다르게 그냥 타고난 핏줄이 유전자 수저라는 결말이라 며용해짐) 그래도 포가 따뜻하고 착하고 그래서 좋았는데... 왜케 초반 스토리를 비호감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저거 말고도 하는 행동이 민폐스럽고 그래서...
이래버리면 결국 나중이 되어도 뭐 어쨌든 쿵푸 잘 하고 범인 잡으면 된 거 아니냐는 결말 나올까봐 무서움 진짜 그러지 마라...
댓글
여러편 만들면 캐릭터가 거의 저렇게 되는 거 같아. 캐붕 나는 거 넘 싨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