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영화들 음량 들쑥날쑥한 거 현지 관객들도 느끼는구나
특히 놀란 영화에 대해서 저 얘기가 많이 나오네 ㅋㅋㅋ
대사는 속삭이는 정도 음량인데 음악이랑 액션씬은 세 배 네 배 음량으로 나옴 ㅋㅋㅋㅋ 그래서 집에서 볼 때는 거의 모든 장면마다 음량을 조절해야 됨 그래서 몰입이 깨짐
이게 극장용이 아니고 스트리밍 버전이라서 집에서 볼 때를 기준으로 한 오디오 믹싱인데도 이럼
폭발이나 총성이 보통 사람 얘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소리가 큰 건 사실이지만 집에서 영화 보는 사람들이 실제 폭탄 터지는 음량으로 그 소리를 듣고 싶겠냐고 ㅋㅋㅋ 귀에 해롭기도 하고
그리고 몇 십 년 전을 다루고 있는 작품에서 괜히 그 시대 분위기 낸답시고 그때 유명했던 음악들을 주구장창 틀어 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꼭 이상하게 그 노래 음량을 대사의 세 배 정도로 설정해 놓더라 ㅋㅋㅋ 감독은 그 노래가 너무 좋아서 무슨 수를 써서든지 들이대고 싶은 거 같은데 그게 너무 강요당하는 기분이라 공해로만 느껴짐 스토리텔링 하다가 말고 '이 노래 진짜 좋지? 좋지? 나 좋은 노래 많이 알지? 내 음악 취향 좋지? 응? 응?' 이런 느낌임 갑자기 내용에 대한 몰입이 깨지고 감독의 자아 도취가 느껴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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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