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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를 빙자한 풍자 코미디로 봐야 맞을 것 같음 

그런데 이 영화의 평점이 낮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기대했을 여러 코드중 하나도 딱 들어맞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완전 풍자도 아니고 로코도 아닌 그 중간임 

근데 그 중 어느것도 딱히 기대하지 않은 사람들한테는 참신한 면이 있음 

이 영화가 맞을 사람들은 이제 로코의 클리셰가 싫어져서 잘 안 보지만 그래도 로코 전성기의 고전들을 봤거나 알고는 있는 사람, 그래서 로코를 보려면 볼 수는 있는 사람들인 것 같음 

이것만 봐도 그냥 정석 로코를 보려고 시도하면 실망하기 쉽다는 게 느낌이 올 거임 ㅋㅋㅋ

그리고 이건 내용이랑은 상관 없지만

리암 헴스워스가 얼마나 핫한지 보고 싶은 사람은 꼭 봐야 됨 

근데 저 장면이 너무 웃겼어서 지금 봐도 웃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프리양카 초프라는 여신의 현현 그 자체임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사진을 찾아봄 

결말 약스포

그런데 이 영화는 로코 풍자가 주제면 아예 탈로코를 하든지, 아니면 로맨티시즘을 남겨놓더라도 기존의 클리셰는 비틀었어야 맞다고 보는데 그게 아니라서 결말이 좀 불만족스러웠음 

결말만 그렇지 않았으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 것 같아서 아쉬움 ㅋㅋㅋㅋ

근데 그래도 나는 지금까지 넷플 로코의 대부분을 보고 분노만 솟구쳤었는데 저건 즐겁고 보길 잘했단 생각이 드는 정도라서 전반적으로는 호평을 하고 싶음 ㅋㅋㅋㅋㅋㅋ 그정도 작품도 드문 것 같아

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