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 기자 키스 제닝스는 가장 훌륭한 조력자였음
기자로서 진실을 탐구하고자 하는 사명을 다하고, 자기랑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일임에도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나서서 목숨을 걸고 도와줬음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예감했음에도 두려워하거나 피하기 보다는 가야 할 길로 계속 나아가는 것을 택했고
그런 인물이었기에 그렇게 작품에서 가장 강렬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는 게 더더욱 충격이야
그런데 그 죽음을 통해서 또 쏜을 각성시키고 용기를 주었으니 마지막까지 정말 완벽한 조력자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음
기자의 저 행적을 선을 위한 결행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선한 방향으로 가는 행동이었다는 점에서, 악의 무리들이 평범한 겉모습을 하고 있듯이 선의 편에 선 사람들도 평범하고, 때로는 오해받을 만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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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추, 자기도 모르게 선한 쪽으로 행동을 하고 영향을 줬다는 것이 나는 가장 맘에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