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보호자가 애 때리는 게 애가 보호자 때리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일인데
사회적 인식은 옛날부터 그 반대로 돼 있는 게 성인 보호자와 미성년 피보호자의 확고한 사회 권력 차이를 반영하는 것 같다
지금도 어른이 애 때리는 건 뭐 그럴 수도 있지 정도가 대부분의 반응이고 애가 마주 때리면 세상이 깜짝 놀랄 일로 여겨지는데 옛날에는 더 말할 것도 없겠지 ㅋㅋㅋ
에놀라 홈즈 ㅇㅅㅍ
1화에서 처음 온 가정교사가 싸대기를 때리는데 세상에서 제일 반항적이고 쉽지 않다는 애조차도 감히 마주 때릴 생각은 절대 못하는 걸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음
여성 인권 문제도 있지만 청소년 인권도 드러나는 장면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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