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에이지라는 분 아냐
이런 분인데
만화 연출 공부하려고 책 샀거든
근데 서론이
타이완에서 부인의 저서가 출판되서 사인회하러 갔는데 선주민족 소녀가 와서 깜짝 놀랐다면서 타이완과 일본사이의 역사를 살짝 알려주는데 그 소녀가 자기 부인 만화의 팬이 됐다고 두 나라사이의 역사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일본의 대중 문화가 국경을 넘어 각 지역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면 일본은 마치 양국 사이의 문화나 역사의 장벽이 없다는 듯 착각을 한다고 요즘 일본인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에 일본문화가 도달함으로서 일본 그 자체가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믿고 있다..
(중략)
많은 이들이 일본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주지만 아직 넘기 힘든 벽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일본의 대중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는 그 짧은 시간 동안만 역사 문제를 옆으로 제쳐 두고 있을 뿐 일본은 그 호의를 무작정 받아들이기만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는데 의식 마인드가 좋은 거 같음
감명받았어
책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듬
댓글
맞는 말이다. 나도 일본 드라마 보고 음악을 듣고 좋아하는 것이 있지만 그건 그 문화를 좋아하는 거지 정치적인 문제는 별개거든. 많은 일본인들이 이분과 같은 생각을 했다면 관계 개선이 더 빨리 됐지 않았을까 싶은데..일본인들의 저런 착각은 일뽕 먹은 것 들이 개유난을 떠니까 그런 것도 있는 것 아닐까.. 전세계 어딜 가든 일뽕 먹은 것들은 다 똑같아서 왜 그런지 연구해줬음 하는 생각해ㅋㅋㅋ
참 일본인이다.. 지식인이라고 해도 올바른 정치적, 역사적 견해를 갖는 게 쉽지는 않은데 대단하시다 👍
맞말 팩트폭격기네